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8월3주 영화종합 인기검색어(2007년8월10일~8월16일)>에 따르면, 영화 '디워'가 1주일 중 총 6일 동안 검색어 순위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워'는 16일 누적 관객 수 660만명을 돌파,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8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흥행기록을 갱신할수록 평론가와 누리꾼들 사이의 작품성 논쟁도 거세져 '디워' 열풍이 가실 줄 모르고 있다.
15일에는 임창정·박진희 주연의 '만남의 광장'이 1위를 차지했다. 15일 개봉 첫 날 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부활에 동참한 '만남의 광장'은 인터파크를 통해 배우들의 코믹스러운 모습이 가득한 NG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12일부터 14일까지 2위에 올랐는데, 이번 주 전두환 前 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공원'에서의 야외상영을 두고 시민단체와 합천군이 대립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리턴'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가 각각 12~14일, 16일 3위에 자리 잡았다. 특히, 두 부부의 크로스 스캔들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많은 이슈가 됐던 '지금 사랑하는····'는 엄정화·한채영 두 여배우의 노출연기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 밖에 지난해 4월 개봉한 '뎀'이 10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면서 6위에,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는 DVD가 발매되면서 7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