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종교단체의 비대면 후원금 납부 기능을 제공하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델들이 060헌금콜서비스로 종교 후원금을 비대면으로 납부하고 문자메시지로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단체에 비대면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후원금을 낼 수 있게 해주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060스마트헌금콜은 KT 지능망 ARS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비대면 종교활동 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어디서든 후원금을 납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비대면 종교활동 시 후원금을 내기 위해서는 개인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해 금액, 송금자, 헌금종류 등을 표기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종교단체 헌금 시 불편함이 컸다. 종교단체 입장에서도 후원금 감소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도 발생했다.
060스마트헌금콜은 가입형 서비스로, 비대면 기부금 모금이 필요한 종교단체면 어디든 신청과 가입이 가능하다.
060스마트헌금콜 가입 시 060 번호가 부여되는데, 이를 종교단체 홈페이지나 인쇄물에 공지하면 된다. 신도들은 이 060 번호로 전화를 하면 20여초 만에 후원금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후원금 납부 시 개인정보 제공을 추가로 동의하면 KT가 신도의 납부 정보를 종교단체에 제공, 연말정산에 필요한 정보도 한 번에 등록된다. 후원금 납부 및 수납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 후원금 납부 완료 시 종교단체에서 설정한 감사의 문구나 공지사항을 신도에게 문자메시지로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종교단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060스마트헌금콜에 가입한 종교단체에게 가입비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