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 이통사 사스크텔에 5G·4G 장비 단독 공급

5G·4G LTE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 공급…2022년 상용화


삼성전자는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신규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로, 북미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데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사스크텔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1908년 설립됐으며, 이동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처음으로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장비로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5G 비단독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한 후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12월 비디오트론과 5G·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단독 공급을 체결하며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에는 캐나다 3대 이통사인 텔러스와 5G 이동통신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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