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네트워크,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공기질 관리방안 제시

‘2021 클린에어엑스포’서 정경채 유니네트워크 CTO 발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클린에어엑스포에서 정경채 유니네트워크 CTO가 블록체인과 미세먼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유니네트워크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블록체인으로 저장된 공기질 빅데이터 정보를 모니터링, 분석해 궁극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에 활용해 전 지구적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클린에어엑스포’의 ‘기후위기·코로나 시대 건강한 도시 공기질 관리 컨퍼런스’에서 정경채 유니네트워크 기술총괄(CTO)는 이 같이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공기정화 플랫폼인 퓨리에버를 운영하고 있는 유니네트워크의 정경채 CTO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누구라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원장 관리 기술로, 블록체인을 통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할 경우 신뢰성과 리워드를 통해 공기질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된 콘트랙트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는 게 이번 발표의 요지다.

정경채 CTO에 따르면, IBM의 경우 중국의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기업 에너지블록체인랩과 함께 플랫폼을 개발해 탄소배출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참여자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수치화하고 공유함으로써 탄소배출권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국내 한 국제구호기관도 블록체인 기반 환경보호 플랫폼을 개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에 사용자가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포인트는 암호화폐로 교환해 현금화할 수 있게 했다.

유니네트워크는 대기질 데이터를 모아 공기질 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대기질 환경을 개선하고 대기질 정보 공유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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