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역가상화를 통한 소프트웨어(SW) 정의서버 고성능컴퓨팅(HPC) ‘CA클라우드잇(Cloudit)’ 관련 특허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단일 가상화 방법 시스템’ 등 3건의 특허기술이 특허청의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노그리드가 취득한 SW 정의서버 HPC 특허 3건은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단일 가상화 방법 시스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단일 가상화 시스템 및 SW 정의서버 배포 스케줄링 방법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단일 가상화 시스템 및 프로세스 스케줄링 방법이다.
일반적인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가 물리 서버 1대를 나눠 쓰는 방식이었다면, 이노그리드의 HPC 서비스 ‘CA클라우드잇’은 물리 서버 여러 대를 병렬처리해 하나의 서버로 묶어 강력한 컴퓨팅 파워(Super-VM)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핵심기술은 클라우드 내 다수 물리 서버 자원 통합을 역가상화를 통해 단일 가상화로 묶는 ‘하이퍼체인(Hyper chain)’ 기술에 있다. 기존 가상화 서비스의 반대 개념으로 이노그리드는 창업 초기 HPC 사업을 위해 슈퍼컴 병렬화 및 최적화 사업과 그리드 콘텐츠 정의 네트워크(CDN) 기술 등을 통해 HPC 기술을 고도화시켜 왔고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해 HPC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사업 ‘SW 정의 서버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단일 가상화 서비스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사업’의 주관사업자로서 국산서버 전문기업 테라텍, HPC 분야 전문연구기관 한국과학정보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개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과 기술 선도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증가로 고성능 컴퓨팅 파워 수요가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분야도 전통적인 기후, 환경, 바이오를 넘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AI 빅데이터 분석,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어 HPC 클라우드 국산화는 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 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HPC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슈퍼컴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생산 등 중기 기술 개발에 18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HPC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DT)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한 지식재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다양한 구축경험을 통한 컨설팅, 이를 수행하면서 내재화된 마이그레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다수의 HPC 특허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으로 확대해 스타트업 및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