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동양이 제공하는 AI·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구독형 서비스 개요 / 사진=SK텔레콤
철강·금속·화학공장의 환경 설비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구독형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동양(대표 정진학)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은 국내 1위 산업용 송풍기 생산기업이다. 산업용 대형 송풍기 설비는 철강·금속·화학 제조분야의 통기·배기·집진·연소시스템에 필수적인 장비다. 보일러의 통기, 터널의 송풍, 발전 연료 분사의 공기 입송, 화학공정의 집진, 곡물·분말의 입송, 소각공정의 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두 회사는 송풍기 도입 공장의 운영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 송풍기 설비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베어링에 진동·전류센서와 LTE Cat.M1 모뎀을 부착, 원격으로 SK텔레콤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및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데이터베이스화 ▲AI 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월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저렴한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송풍기 설비 도입 공장의 운영인력 절감 및 하자보수 등의 문제점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설비 관련 최적의 온도, 진동·전류센서와 PLC 데이터 수집장치를 함께 사업화 할 예정이다. 송풍기 선후 공정에 연결된 모터 등 장비에 대한 컨설팅과 소각로 등 대형 환경설비에 대한 구축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충남 예산 동양 플랜트 예산공장의 대형 송풍기와 모터에 SK텔레콤 그랜드뷰 서비스를 설치, 연동 후 서비스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