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철 한국경영인증원 팀장,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김유진 카카오 부사장, 박정수 카카오 이사가 9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에 따르면, 국내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중 ISO 14001을 취득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한국경영인증원은 국내 적합성평가관리법에 따라 인정된 인증기관이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 중 하나로, 기업이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규격이다.
카카오는 업무체계와 운영에 있어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법규 및 지침에 따라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현재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내부에 환경TF팀을 구성해 다양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ISO 14001 인증을 시작으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국제 표준을 획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밖에 산업, 학계,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자문단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유진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는 환경과 관련해 적극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재사용 등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만의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