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판매 중인 식용유 3개 중 1개는 원산지명 없이 '수입산'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4월 시중에 판매 중인 식용유 63종을 대상으로 <식용유 원료 원산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34.9%(22개)가 '수입산'으로 표기, 원료 국가명을 불분명하게 표시했다.
특히, 대두유(5개), 옥수수기름(5개)은 전 제품이 '수입산'으로 표시됐고, 참기름 11개 중 7개, 포도씨유 15개 중 5개가 '수입산'이었다.
국가명을 표시한 제품(65.1%) 중 '국산'으로 표시된 제품은 2종(3.4%) 뿐이었다.
한편, '수입산'으로 표시된 제품의 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국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 아프리카, 남미, 인도 등 여러 나라가 있었으며 일부 국가는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