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FY2007 상반기 상호금융기관 영업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금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8,21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8,507억원에 비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로는, '농협(6,899억원)'과 '수협(147억원)'이 경제사업 등에서의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5.3%, 57.6% 줄었다.
반면, '신협(1,062억원)'은 유가증권 처분이익의 증가 등으로 인해 31.7%, '산림조합(106억원)'은 수해복구 사업에 따른 이익 확대로 5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측면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호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손상각 및 부실여신관리 노력으로 대출연체율이 지난해 6월말 6.5%에서 올 6월말 5.2%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같은 기간 2.6%에서 2.1%로 각각 1.3%p, 0.5%p 하락한 것.
이에 따라 올 6월말 현재 상호금융기관의 평균 순자본비율도 6.12%로 전년동월말 대비 0.19%p 상승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시장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서민금융시장의 안정 도모를 위해 자산운용 리스크관리를 강화 할 것"이라며 "아울러 신규 수익기반 확충 등을 유도해 서민금융기관들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