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보습학원이 5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영 국회의원(www.soonyoung.net)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12월말 현재 전국의 입시·보습학원 수가 2만9,005개를 기록, 5년 사이에 무려 1만5,200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3,000개의 학원이 새로 생긴 셈.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2001년12월말 58개에서 지난해 12월말 313개로 약 5.4배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울산(293개→886개) ▲대구(432개→1,230개) ▲경남(728개→1,993개) ▲경북(559새→1,515개) 등의 순이었다.
또한 입시·보습학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6,533개)'였으며, '서울'이 6,466개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경남 1,993개 △부산 1,648개 △광주 1,558개 △경북 1,515개 △대구 1,230개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최의원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소득의 상당부분을 사교육에 쏟아 붓고 있다"며 "사교육 지출 목적이 좋은 대학, 좋은 고등학교 보내는 것이니 만큼 현재의 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