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최대 규모 강릉시 ITS 구축사업 수주

사업비 450억원…스마트교차로·회전교차로 진입지원시스템 등 교통서비스 인프라 구축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반구축사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강릉역 앞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에 필요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국내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구축사업이 강릉에서 시작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내년 9월까지 강릉시 ITS 기반 구축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ITS는 ICT를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강릉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급증한 교통정체, 불법주차 등 교통문제를 ITS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개시했다.

내년 9월까지 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ITS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내 주요 도로에 스마트교차로, 긴급상황 우선신호, 스마트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입지원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개념도 / 자료=LG유플러스


또 이를 위해 교통센터플랫폼을 구축하고, 강릉시에 정밀지도 기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와도 연계해 대도시 수준의 교통편의성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강릉시가 세계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를 2026년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ITS 사무국과 이사진의 강릉 현지 실사와 10월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세계총회 시 LG유플러스의 ITS 기술력과 강릉 ITS 구축 서비스의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에스트래픽, 트라콤, 엔제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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