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총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해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발행대금의 용도가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는 "ESG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질적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로 발행되며 5년 만기 5억 달러와 10년 만기 5억 달러 등 총 2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5년 만기 채권은 미국 5년물 국채금리 0.880%에 0.600%p를 더한 1.480%, 10년 만기 채권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1.480%에 0.900%p를 더한 2.380%의 금리로 결정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