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수입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2/4분기 중 우리나라 화폐의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외국환 은행의 우리나라 화폐(원화) 수입 실적이 336.4억원으로 전년동기 134.9억원에 비해 14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홍콩, 일본 등에서 원화를 현지 통화로 바꾸는 규모가 늘어난데 기인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라나라 출국자수는 지난해 2분기 267.8만명에서 올 2분기 370.1만명으로 38.2% 늘었다.
또한 지난해 4월 정부의 외국금융기관 환전업무 취급자유화 이후 외국금융기관으로 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출액은 원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의 주요 수요처인 홍콩, 일본 등에서의 환전수요가 줄어 31.9% 감소한 22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