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니의 눈물, 가을 극장가를 적시다

다니엘 헤니의 '마이 파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마이 파더'는 9월7일부터 9월9일까지 총 29만7,456명을 동원, 누적관객 35만4,673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사형수 아버지와 입양아 출신 아들의 재회를 다룬 '마이 파더'는 실제 입양아 출신 어머니를 둔 다니엘 헤니가 캐스팅 돼 줄곧 화제를 모았다. 헤니는 이번 영화로 전작 '미스터 로빈 꼬시기'보다 연기력이 향상됐다는 평을 받으며 최근 불거진 학력 논란을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았던 '디스터비아'는 15만995명을 동원, 누적관객 49만8,720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화려한 휴가'는 11만7,750명을 모아 개봉 7주차에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레시피'는 8만5,749명을 동원, 누적관객 30만명을 넘겨 4위에 랭크됐다. 염정아, 탁재훈 주연 '내 생애 최악의 남자', '킬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신작 '데쓰 프루프', 직장인 밴드를 다룬 국내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 미국 1,500개 스크린 개봉 예정인 '디워'는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5만650명을 동원, 누적관객 781만4,047명으로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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