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발행규모와 거래량은 모두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7년8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채권 거래량이 126.31조원을 기록, 전월에 비해 1.5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안채'거래량이 같은 기간 29.87조원에서 33.31조원으로 3.44조원 늘면서 전체 채권 거래 증가를 주도했다. 또한 회사채(3.04조원) 거래도 0.51조원 확대됐다.
반면, 국채 거래량은 76.2조원으로 1.9조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총 37.19조원으로 전월대비 6.68조원 늘었다. 그 중 '통안채(18.18조원)' 발행 증가액이 3.21조원으로 가장 컸으며, 국채는 4.89조원으로 0.02조원 소폭 증가했다. 그 밖에 ▲지방채(0.27조원→0.25조원) ▲회사채(1.96조원→3.12조원) 등이었다.
한편, 올 8월 채권시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신용경색 우려 완화,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목표 인상, 주식시장의 안정세 회복 등으로 채권 수익률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의 경우 각각 5.43%, 5.47%로 7월에 비해 0.21%p, 0.19%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