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쭉해진 GS리테일, 작년 신규채용 60% 줄였다

2019년 5339명→2020년 2100명, 1년 새 60.7% 감소…매장 구조조정 등 인력 수요 줄어


GS리테일의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가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뉴스가 GS리테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연속 큰 폭으로 신규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18년 7690명에서 2019년에는 5339명으로 30.6%(2351명) 줄었다. 이어 지난해 신규 채용은 2100명으로 또 다시 60.7%(3239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입사원 신규 채용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신입사원 채용은 2018년 559명, 2019년 488명, 2020년 9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입 채용은 2019년에 비해 대비 81.1%(396명) 축소됐다. 

경력직 신규 채용은 비교적 감소폭이 작았다. 2019년 80명에서 2020년 71명으로 11.3%(9명) 감소했다. 

부담당(계약직 사원) 신규 채용 규모는 2018년 7093명, 2019년 4771명, 2020년 1937명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해 부담당 채용 인원은 전년보다 59.4%(2834명)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인 슈퍼·랄라블라 등을 우량점 위주로 육성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은 점포를 정리한 것이 채용 감소로 이어졌고, 체인오퍼레이션 전략을 통한 점포 운영 효율화 작업도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체인오퍼레이션은 각 체인점을 본부기구가 유효하게 지도, 관리, 조정해 가는 운영방식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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