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2021년 디노랩 2.5기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2.5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디노랩 2.5기 공모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및 에너지·친환경기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3일까지다. 디노랩 1기 스타트업인 얼리슬로스에서 개발한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종 선발된 기업은 우리금융그룹의 사업협력 지원은 물론, 디노랩 제2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다음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문을 여는 디노랩 제2센터는 890제곱미터(약 270평) 규모의 5층 건물이다. 디노랩 기업이 건물 전체를 단독 사용하며,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대형 세미나실·루프톱 라운지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테크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그룹 전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해 우리은행·우리카드 등을 비롯한 자회사들과 다양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71개로, 18건의 사업협력을 위한 계약이 체결됐다. 62건, 593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진행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