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이 개봉 첫 주 예매점유율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집계한 <2007년9월3주 예매점유율 순위(9월20일~9월26일 관람일 기준)>에 따르면, 곽경택 감독의 첫 멜로영화 '사랑'이 20.6%를 기록하며 예매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있는 '사랑'은 곽경택 감독의 전작 '태풍'에 비하면 장악력이 떨어지지만, 코미디 영화가 이끌었던 추석시즌 극장가에 멜로 영화가 예매점유율 정상을 차지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만하다.
하지만 '본 얼메이텀'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본 얼티메이텀'이 19.3%로 1.3%p 간만의 차를 보이며 2위에 오른 것.
이어 '두사부일체'의 세 번째 이야기 '상사부일체'가 15.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사부일체'의 경우 추석에는 한국형 코미디영화가 성공한 전례가 많아 연휴 기간 동안 예매상승을 기대해 볼 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밖에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11.2% ▲두 얼굴의 여친 9.9% ▲즐거운 인생 9.1% ▲인베이젼 8.2% 등으로 4~7위 중위권도 순위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