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값이 2년간 1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www.peoplepower21.org)가 발표한 <전세값 가계부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중소형인 85㎡(25.7평) 아파트 전세값이 8,995만원을 기록, 2년 전인 2005년9월(7,761만원)에 비해 1,234만원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이 같은 기간 1억2,542만원에서 1억5,086만원으로 2,544만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2억1,023만원으로 2년 새에 3,984만원, △양천구(1억6,551만원) △강남구(2억3,490만원) △용산구(8,144만원) △성동구(1억5,789만원) △동작구(1억5,600만원) △광진구(1억1억6,705만원) 등이 2천만원 이상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울산(6,254만원→7,890만원)' 전세값 상승규모도 1,645만원에 달했으며, ▲경기도(8,121만원→9,586만원) ▲인천(6,554만원→7,633만원) ▲대구(6,965만원→7,813만원) ▲경상북도(4,523만원→5,346만원) ▲전라북도(4,343만원→5,012만원) 등이었다.
중대형 아파트(109㎡(33평)) 전세값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5년9월(9,966만원) 대비 1,584만원 늘어난 1억1,550만원으로 집계된 것.
특히, '서울'의 경우 1억9,371만원으로 2년간 변동액이 3,267만원에 달한 가운데, 25개 구 중 3천만원 이상 전세금 상승 지역이 무려 12개구였으며, 2천만원 미만인 지역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그 밖에 △울산(8,019만원→1억131만원) △경기도(1억428만원→1억2,309만원) △인천(8,415만원→9,801만원) △경상북도(5,808만원→6,864만원) △충청북도(5,940만원→6,765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