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환경·사회적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책임이행을 통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도원칙은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금융(PF) 등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세계 금융사들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이다.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금융사들의 선례를 분석하고 주요 개선과제를 도출해 현업부서들과 협업해 적도원칙 업무매뉴얼을 완성했다. 또 적도원칙 프로세스 적용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과 교육자료 제작을 통해 적도원칙협회 가입을 준비해왔다.
하나은행은 이번 적도원칙 가입으로 자체적인 환경·사회리스크 스크리닝 체계를 구축해 적도원칙이 적용되는 여신 취급 시 환경·사회리스크를 감안한 등급 분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등급에 따른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해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