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3/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소비자심리지수'가 112를 기록, 전월(108) 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 100을 넘어섬과 동시에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소비자가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가 89로 전분기 대비 2p 올랐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지수'도 모든 소득계층 소비자들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같은 기간 95에서 99로 상승했다.
또한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p 오른 90으로 집계됐으며, '경기전망지수'는 105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4로 2p 상승한 가운데, 항목별로는 ▲의류비 104 ▲의료·보건비 120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교육비 111 △교양·오락·문화비 97 △여행비 93 등은 각각 1p, 1p, 2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지수'는 102를 나타내 6분기 만에 100을 넘어선 수치를 보였으며, 그 밖에 '물가전망지수(137)'와 '금리수준전망지수(133)'가 각각 1p, 6p 상승해 물가,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 한편,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 비중은 5%로 3분기 연속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구입예정 부동산으로는 '토지'가 16%로 전분기(25%) 대비 비중이 축소된 반면, ▲아파트(54%→59%) ▲단독주택(10%→12%) 등의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