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 종목 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저가주 종목 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가격대별 분포 및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95개 종목 중 '5만원 이상' 고가주가 올 9월27일 현재 147개로 전년 말(78개) 대비 69개 급증했다. 반면, 액면가 미만 종목은 같은 기간 56개에서 41개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역시 '3만원 이상' 고가주는 50개로 늘었으나,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24개→6개)는 1/4로 줄었다.
가격대별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3만~5만원'의 중가주가 지난해 말에 비해 67.40%의 상승률을 보여 31.79%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만~3만원' 종목의 주가도 66.46%나 올랐다.
고가주의 경우는 ▲5만~10만원 48.70% ▲10만원 이상 40.51%로 중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나냈다.
코스닥시장은 저가주의 주가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1천원 미만'의 종목 주가가 72.87% 오르며 시장 평균(30.68%) 대비 42.19%p의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
그 밖에 △3만원 이상 66.27% △1천~3천원 44.10% △3천~5천원 45.79% △1만~3만원 37.13% △5천원~1만원 27.8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석유(1,216.83%)'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화인케미칼 78.122% ▲삼호개발 710.46% ▲유니온 451.40% ▲한국기술산업 426.36% ▲대양금속 389.12%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에이치앤티 1,106.10% △동일철강 978.46% △화우테크 852.00% △액티패스 682.12% △오리엔탈정공 552.3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