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월 결산법인 순이익 35% 급증!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6월 결산법인 2006사업연도 실적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11개사의 2006사업연도 매출액이 2조28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8.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284억원에서 1,730억원으로 34.66%나 급증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금융업(5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1조433억원으로 15.01% 늘었을 뿐만 아니라 순이익도 34.76% 증가한 1,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력 강화 및 일부 기업의 유형자산처분이익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조업(6개사)은 매출액(9.855억원)이 1.87% 소폭 늘었으나, 순이익이 -12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원화강세와 펄프가격 상승 등 대외요인 악화에 따른 제지업종의 적자지속 때문.

또한 11개 6월 결산법인 중 7개사가 매출액 증가를 보였는데, '서울 상포저축은행'이 7조3,161억원에서 9조2,859억원으로 26.92%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진흥상호저축은행(12조5,673억원→15조5,723억원) ▲솔로몬상호저축은행(31조829억원→38조337억원) ▲체시스(3조9,561억원→4조7,929억원) 등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제일상호저축은행(5,633억원→1조6,812억원) △신성통상(2,962억원→5,866억원) △남영 L&F(4,807억원→8,843억원) △진흥상호저축은행(3조50억원→4조5,104억원) 등 7개사가 확대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9개사)의 2006사업연도 매출액은 5,290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년(-204억원)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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