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의료기기의 소비자 품질만족도가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www.kfda.go.kr)이 개인용 의료기기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용 의료기기 소비자 품질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개인용 의료기기의 종합 품질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0.49점을 기록했다.
속성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내구성 63.35점 ▲유효성 63.04점 ▲안전성 65.79점이었으며, 특히 '사후관리'의 경우 53.40점에 그쳤다.
품목에 따라서는, '휠체어'의 종합 만족도가 65.3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의료용 스쿠터 65.24점 △혈당 측정기 64.51점 △알칼리 온수기 64.02점 △적외선조사기 62.92점 △혈압계 62.28점 등의 순이었다.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은 품목은 53.66점으로 집계된 '소프트 콘텍트렌즈'였다.
또한 개인용 의료기기 품질만족도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으로 '유효성'이라는 응답이 39.4%를 차지했으며, '사후관리'가 31.2%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안전성 15.4% ▲내구성 13.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0년까지 개인용 의료기기 품질만족도를 90점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의료기기 허가·심사 내실화 및 사후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해 나락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