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개사 중 3개사는 수익원 창출, 채산성 저하 등의 이유로 사업구조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2007년9월18일부터 10월2일까지 중소기업 400개사(33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사업구조 실태와 시사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업구조 전환 계획 여부"에 대해 응답기업의 30.0%가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사업전환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54.4%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꼽았으며, '기존 생산제품의 채산성 저하'가 18.4%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주력업종의 성장 불투명 14.4% ▲주력업종의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 12.0% 등이었다.
"전환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업종 유지, 새로운 품목을 추가'라는 응답이 56.5%로 가장 많았고, △현재업종 유지, 새로운 업종 추가 38.4% △현재업종 폐지, 신 사업으로 전면전환 5.1% 등이었다.
또한 이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 질문사항에는 '금융권 대출(45.5%)'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사내유보 자금 등 자체조달 44.4%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 직접 금융을 통한 조달 4.0% 등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사업구조 전환의 애로사항"에 대해 묻자, '자금확보'가 33.6%를 차지했다. 이어 △판로 확보 29.4% △전환분야 기술 및 인력확보 18.5% △유망분야 발굴 14.2% △신 사업 경험부족 4.3%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여건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사업구조전환은 기업들의 수익악화나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한 수익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제 2의 창업을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