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 5%"

2008년 우리나라 경제가 5%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개발연구원(www.kdi.re.kr)이 발표한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여건 개선 및 실질구매력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도 4%대 중반의 견실한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비투자'는 비IT부문 및 비제조업의 투자를 중심으로 6%대, '건설투자'는 2007년(3.3%)의 증가 반전 추세를 이어가며 비주거용 건물건설부문을 중심으로 4%대 초반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상수지가 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는 데다, 서비스·소득·경상이전수지의 적자규모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 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7년 2.4%에서 2008년 2.8%로 확대추세를 유지해 물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08년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들이 존재하나,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미국의 성장률이 1%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하거나 주택시장관련 불안이 여타 선진국으로 확대될 경우, 우리경제의 2008년 성장률이 5%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미국 및 세계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에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5%를 상회하는 한편 경상수지 흑자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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