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로 인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7년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 9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1.6% 이후 1년8개월 만에 증가율이 최고치를 보인 것.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성정장(-6.8%) △여성 캐주얼(-0.1%)를 제외하고는 전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과 잡화의 경우 추석 선물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면서 각각 25.7%, 17.6%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명품'부문 매출은 가을신상품 위주의 상품판매 호조로 11.6% 확대되면서 신장세를 지속했다.
그 밖에 ▲남성의류 4.7% ▲아동스포츠 4.0% ▲가정용품 3.3% 등이었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0.3% 증가하면서 2개월 동안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특히, 전체 매출의 50~60%를 차지하는 식품부문 매출이 18.1%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품 이외에도 △스포츠 59.0% △가전·문화 45.7% △잡화 36.9% △의류 26.8% △가정·생활 16.7% 등 전 부문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올 9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구매객수가 각각 8.4%, 5.6%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11.6%, 백화점 2.7% 늘었으며,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9,985원 ▲백화점 7만6,786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에 비해 53.6%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