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손 잡고 서울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슈퍼서울위크’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슈퍼서울위크는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3주 동안 6개 주요 온라인몰에서 소상공인 제품 4000여 개를 판매하는 행사다. 롯데온, 지마켓, 옥션, 쿠팡, 티몬, 위메프 등 6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품, 문구, 홈인테리어, 패션의류, 주방용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해 비약적인 소비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의 슈퍼서울위크 파급 효과는 상반기에 이미 검증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 지원을 위해 2주 동안 슈퍼서울위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12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속적인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소비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할인 혜택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중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20%(최대 1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소상공인의 비대면 온라인마켓 진출을 돕는 실무 스킬 전수 교육도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개별 아이디를 발급해 필요한 내용에 따라 맞춤형 강의를 진행 중이다. MD상담회는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600여 개사가 온라인몰 MD와 직접 일대일 상담을 받는 형태다.
이밖에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패키징 개선, 찾아가는 방문 컨설팅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생산성본부 담당자는 “슈퍼서울위크 외에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소상공인 전용관인 서울쏠쏠마켓을 운영하는 등 영세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나타내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 노력을 펼쳐 프로그램을 더 보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