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시장마찰 개선을 위한 '자회사경영협의회' 구성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정부가 최근 확정 발표한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자회사경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산은의 금융자회사 관련 주요정책을 협의하는 기구로서 산은 부총재, 대우증권 등 산은의 4개 금융자회사 대표이사와 외부전문가 3인 총 8명으로 구성되었다. 이에 따라 이창용 서울대 교수(산은 사외이사), 윤석헌 한림대 교수, 주상룡 홍익대 교수가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며 윤석헌 교수가 협의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이 협의회의 주요 기능은 산은 자회사의 주요 업무현안 협의, 母·子會社간 시너지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 및 업무 연계방안 협의이지만, 특히 외부위원은 산은의 금융자회사에 대한 부당 간섭 여부와 산은이나 금융자회사가 시장마찰을 초래할 수 있는 불공정 경쟁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발전심의회 산하의 ‘정책금융심의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책금융심의회 : 금융발전심의회 산하 위원회로서 정책금융기능의 개발, 시장마찰 여부 모니터링·평가, 국책은행간 업무조정 등을 담당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16일자 회의에서는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과 산은이 진행하고 있는 후속조치 내용,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4개 금융자회사의 영업현황 및 현안사항 보고에 이어 이 협의회의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윤석헌 위원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이 협의회가 산은과 금융자회사의 시장마찰 우려 부문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업무연계를 원활히 이루어 국내 선도 투자은행을 만들어가는 산파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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