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말 기준 당사 연금 자산이 24조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적립금은 6조 원 이상 증가하며 퇴직연금 17조 원, 개인연금 7조400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연초 적립금 18조 원 대비 약 33%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월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 자산 20조 원을 넘어선 후 8개월 만에 4조 원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처럼 독보적인 연금 실적을 달성한 것은 개인형 연금(DC, IRP, 개인연금)의 폭발적 성장이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DC는 약 1조7000억 원이 증가한 6조1000억 원을 기록했고, IRP는 1조8000억 원 넘게 증가하며 4조4000억 원을 달성했다. 개인연금도 약 2조1000억 원 증가하며 7조4000억 원의 적립금 규모를 보였다.
DC와 IRP만 살펴보면, 43개 전체 퇴직연금사업자의 적립금 증가 실적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약 20%를 차지하며 대형 은행, 보험사를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증가 실적을 보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