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보유주식 평가금액 크게 늘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인해 기관투자자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기관투자자 대량주식보유(5% 이상)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기관투자자의 5% 이상 지분보유 주식 평가금액이 올 9월말 기준 52.0조원을 기록, 전년말 43.9조원에 비해 18.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역시 기관투자자의 5% 이상 지분보유 주식 평가금액이 같은 기간 1.3조원에서 1.9조원으로 42.44% 확대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5% 이상의 지분을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상장사 수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해 말 190개사에서 올 9월말 189개사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코스닥시장은 156개사로 7.59% 늘었다.

기관투자자의 5% 이상 보유건수는 ▲유가증권시장 243건 ▲코스닥시장 170건으로 유가증권시장은 4.33%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6.25% 증가했다.

또한 5% 이상 지분보유 기관투자자 수는 △유가증권시장(64개사→64개사) △코스닥시장(49개사→50개사)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보유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 1,364백만주 ▲코스닥시장 284백만주로 각각 -7.46%, 6.77%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분 5% 이상 보유 기관투자자 중 '한국산업은행'의 평가금액이 19조1,7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 8조2,116억원 △우리은행 3조6,904억원 △삼성생명보험 3조5,174억원 △한국외환은행 2조7,492억원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 5,662억원 ▲한국산업은행 2,213억원 ▲한국밸류자산운용 1,238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1,072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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