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휴면예금·보험금 1조원 넘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에서 잠자고 있는 돈, 휴면예금·보험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계경 의원(www.2keikyung.com)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 휴면예금·보험금 현황>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권의 휴면예금·보험금이 1조5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보험권의 휴면보험금이 올 3월말 현재 ▲생보사 4,060억원 ▲손보사 1,079억원원으로 5,139억원에 달했다.

특히, '생보사' 중 '삼성생명(996억원)'의 휴면보험금 규모가 가장 컸고, △대한생명 804억원 △교보생명 706억원 △알리안츠 2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의 경우는 ▲삼성화재 314억원 ▲동부화재 185억원 ▲메리츠화재 118억원 ▲LIG손해 114억원 등의 순이었다.

은행권의 휴면예금('07.04.말)은 3,809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민은행'이 750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농협 572억원 △하나은행 468억원 △신한은행 455억원 △SC제일은행 401억원 등이었다.

또한 비은행 금융기관 휴면예금('07.06.말)은 ▲종합금융회사 4억원 ▲상호저축은행 59억원 ▲상호금융기관 1,214억원으로 총 1,276억원이었으며, 증권사('07.06.말)는 365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계경 의원은 "최근 휴면계좌에 예치된 금액을 사회공익기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휴면계좌 예치금액을 사회공익기금으로 활용한다 하더라도 원 권리자에게 휴면계좌 예치금액을 돌려주고 난 후에 남은 금액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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