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잔액 증가규모가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8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 8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460.9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5.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최대 증가규모를 보인 것.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학자금 대출 취급 및 은행의 신용대출 확대 노력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352.5조원에서 8월 355.9조원으로 3.4조원 늘었다.
그 중 '주택관련대출'은 243.7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4.7조원 증가했는데, 7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커졌지만 6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의 경우는 ▲상호저축은행 7.0조원 ▲신용협동기구 95.9조원 ▲신탁우체국예금 2.1조원으로 총 105.0조원을 기록, 전월대비 1.6조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예금은행 지역별 가계대출 잔액은 △수도권 252.6조원 △비수도권 103.3조원으로 각각 2.3조원, 1.1조원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