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hy 대표(뒷줄 왼쪽 세 번째)가 27일 오전 논산아트센터에서 지역 식품산업 발전과 고용확대를 위해 22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hy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가 27일 노·사·민·정 22개 기관과 함께 ‘상생형지역일자리’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충남 논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논산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병진 hy 대표이사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승조 충청남도도지사, 안호 논산 시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y는 기업 간 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투자 및 고용확대에 나선다.
먼저, 지자체, 공동복지근로공단과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한다. 모인 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로여건 및 복리후생 개선에 사용된다. 중소기업 유통망 확대를 돕기 위해 협약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fredit)’ 입점도 지원한다. 또한 딸기와 같은 농특산물 구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남도와 논산시 등 정부는 투자와 고용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사업 추진을 돕는다.
김병진 hy 대표는 “도농복합 도시 논산의 식품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는 2024년까지 1170억 원을 투자해 논산시 일대에 물류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동화된 대규모 물류센터 신설로 배송 품질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상생형지역일자리는 근로자·기업·지역주민·지자체가 함께 근로여건, 투자계획, 복리후생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딜사업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전국 12곳에서 선정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