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법인 한영은 내달 1일 발효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에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관세사들로 구성된 ’메가(MEGA) FTA 서포트(SUPPORT) TF팀’을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RCE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아세안+5’ FTA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CEP 협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최종 타결 및 서명이 이루어진 이후, 국회 비준을 마치고 내달 1일 정식 발효를 앞두고 있다.
RCEP이 발효되면 역내 국가 간 원산지 인정 기준을 통일하는 단일 원산지 기준이 도입되고, 인증수출자 자율발급 등 원산지 증명방법이 다양화되므로 기업의 FTA활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 측은 “RCEP 특유의 관세차별 조항과 회원국간 원재료 누적기준의 적용으로 인해 기존 FTA 대비 원산지 판정 과정 등이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사후검증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RCEP 활용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이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한영 관계자는 “기업의 국제무역 현황에 맞추어 기체결 FTA와 RCEP 적용의 실익을 비교, 검토하고 최선의 활용전략을 세워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수출입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재료 누적 등의 특례규정을 활용해 FTA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수출입기업에서는 RCEP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영은 MEGA FTA SUPPORT TF를 통해 RCEP 적용에 관한 수출입기업의 활용 실익 분석을 제공한다. 또, 가장 유리한 협정 선정을 위한 전략 및 활용방법, FTA 활용 시스템 구축, 기업 자체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가이드 등을 제시한다.
이밖에 수출기업을 위해 신속한 RCEP 인증수출자 취득지원 등 수출 현황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출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