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국제통신센터 직원들이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망 사전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오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해 한국-베이징간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KT는 동계올림픽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경기 영상은 KT 국제방송통신망과 부산국제통신센터에서 관제·운용하는 APG(Asia Pacific Gateway), KJCN(Korea-Japan Cable Network), APCN2(Asia-Pacific Cable Network 2) 등 아시아권 해저케이블을 경유해 국내에 도달한다. 혜화에 위치한 KT서울국제통신센터는 이를 지상파 3사에 제공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베이징 국제방송센터(IBC)와 한국 지상파 3사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 경로와 2개의 예비 경로 형태로 삼중화했다. 홍콩과 도쿄에 운용 중인 해외거점시설(POP)을 활용해 주 경로에 장애가 발생해도 예비 경로로 우회가 가능하다.
특히 UHD급 고화질 방송을 비롯한 방송중계시스템에 ‘히트리스(Hitless)’ 기능을 적용했다. 히트리스는 네트워크 경로를 다중화해 방송 중계의 안정성을 더하는 기술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