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마송고양지축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16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우선주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 이번 공모주는 5.2%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면가 5000원·발행가 5000원의 비상장 종류주식으로, 최소 200주·청약금액 100만 원의 1종 종류주식(의결권 없음)과 최소 5000주·청약금액 약 2500만 원의 2종 종류주식(의결권 있음)으로 구성된다.
리츠는 김포마송B-2BL(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와 고양지축B-5BL에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및 분양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자를 공모했다. 케이프투자증권와 DL이앤씨(구 대림산업의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19년 6월 설립됐다.
김포마송 B-2BL은 2020년 9월 분양을 개시하여 분양계약(공동주택)을 100% 완료했다. 고양지축B-5BL은 후분양 사업지로 2022년 4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고양지축 B-5BL의 예정 분양가는 평당 약 2000만 원 초반대(공급면적 기준)로, 사업지 인근 (공동주택)유사평형 시세(평당 약 3500만 원/공급면적 기준) 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조기에 분양률 100% 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는 토지매입비, 공사비, 금융비용, 기타 사업비 등의 용도로 총 3200억 원(PF 대출 약정금 2880억 원, 기출자된 사모보통주 210억 원, 우선주 공모 110억 원 포함)을 조달한 바 있다. 주택분양에 따른 예상 수입금을 고려할 때 사업추진 재원은 이미 풍부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본금의 30%를 일반의 청약에 제공의무가 있어 금번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 대상은 총 발행주식의 약 30%로 220만주, 110억원 규모로, 최소 청약금액인 10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부동산 직접투자 대비 안전하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매입을 확약했고,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을 약정하고, 분양률에 따라 공사비를 감액하는 방식 등 사업구조가 구조화 돼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추후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