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뚫었다

2021년 영업이익 1274억 원, 영업이익률 10.6%...취임 이후 영업이익 지속 증가


한미약품이 우종수·권세창 대표 체제서 지속 성장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넘겨 10.6%를 기록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한미약품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061억 원, 1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759억 원, 490억 원) 대비 12.1%, 160.0%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2017년 3월 우종수·권세창 대표를 수장으로 맞았다. 각 대표는 영남대 제약학, 연세대 생화학 출신이다.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부문,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미약품은 두 대표 취임 이후 매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취임 첫 해인 2017년 영업이익은 822억 원으로 집계됐고, 2018년 836억 원, 2019년 1039억 원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해외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주력 개량 신약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매출이 성장됐다. UBIST의 주요 제품 국내 원외처방 조제액 현황에 따르면, 특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와 이상지지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의 매출이 1254억 원, 1232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1199억 원, 1049억 원) 대비 4.6%, 17.4%씩 늘었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 등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28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11월 앱토즈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 등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영업이익률도 두자리로 올라섰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8.2%에서 2019년 9.3%로 1.1%p 줄었다. 2020년 영업이익의 감소로 인해 4.6%로 줄었지만, 2021년에는 10.6%로 상승했다. 전년 대비 6.0%p 늘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경영슬로건으로 제약강국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내세웠다. 지속적인 수익성 상승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더욱 확장된 미래가치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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