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오른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개최한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함께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합작 공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설립된다. 총 투자 금액은 4조8000억 원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의 생산 능력은 45GWh(2026년 기준)이다. 양사는 배터리 셀뿐 아니라 모듈 생산라인도 건설할 예정이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양사는 합작공장이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은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 5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공격적인 전동화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는 "품질·성능·원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핵심 고객인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것"이라며 "신규 합작공장을 계기로 양사 모두 미래 전기차 시대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