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6조2615억 원, 영업이익 1조6491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이익 및 석유개발사업 이익 증가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환율 상승에 따른 시황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1조50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손익 개선을 주도했다.
화학사업은 폴리머 스프레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 및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손익 효과로 3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윤활유사업은 원가 급등으로 인한 마진 하락,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21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198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유럽 고객사 판매물량 증가, 메탈(Metal)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조259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5263억 원) 대비 약 2.4배 성장한 수치다.
배터리사업은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제 2공장 초기가동 비용 발생,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370억 원 개선된 27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