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영화 '식객'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이 집계한 <2007년11월1주 영화 박스오피스(2007년11월2일~11월4일)>에 따르면, 영화 '식객'이 2일부터 4일까지 관객 46.8만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해 개봉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식객'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토리가 충실하고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영화', '감동의 연속' 등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기조를 보이고 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바르게 살자(27.7만명)'가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점유율은 21.2%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어 '궁녀(11.5만명)'와 '히어로(11.1만명)'가 각각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시아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히어로'는 일본에서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국내에서의 성적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킹덤'과 '블랙 달리아'가 관객 수 10.8만명, 6.4만명으로 집계돼 5·6위에 올랐으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며 관심을 모았던 'M(4.9만명)'은 7위로 순위가 4단계나 하락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레지던트이블 3(3.7만명) ▲카핑 베토벤(1.2만명) ▲첫눈(1.1만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