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왼쪽)와 남수희 RIST 원장이 10일 충북 흥덕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RIST와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원격모니터링, 공정기술 등 공동 연구 ▲인력 및 기술 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사장)는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이번 협력이 전세계 공장의 제조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희 RIST 원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를 통해, 양·음극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최고품질의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 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