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상호 LG디스플레이 CHO,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이 지난 16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 대학원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연세대(총장 서승환), 한양대(총장 김우승), 성균관대(총장 신동렬)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 석·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디스플레이와 3개 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매년 각 대학원별로 10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재학기간 학비 전액과 학비 보조금,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취업을 보장한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연세대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융합공학과(학부)를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3개 대학 대학원으로 학과를 확대함으로써 학부에서 석·박사 과정에 이르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27년까지 200명 이상의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공학적 전문지식과 산업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기, 전자, 물리, 화학, 재료 등 기초기술과 함께 소자, 공정, 패널, 광학, 알고리즘 연구 등 디스플레이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 연구 협력이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학교 및 대학원에 디스플레이 전문학과를 신설함으로써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의 리더가 될 우수인재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