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직원 100명, ‘명예입학홍보위원’으로 활동

대학 교직원들이 이제 대학홍보의 최전방에 선다.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인 19일부터 한 달 동안 지역고교 순방홍보를 실시한다.

올해 순방홍보의 대상 고교는 울산, 경북, 경남지역 총 100개교. 예년보다 순방대상 학교 수가 20~30개 정도 늘어난 것도 주목할 점이지만, 특히 올해부터는 ‘명예입학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교직원 100명이 고교순방을 책임지기로 한 점이 이색적이다.

이들 명예입학홍보위원들은 앞으로 2인 1조가 돼 최소 2개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 일체를 지속적으로 전담하게 된다.

입시철에 임박해 실시하던 고교순방 시기도 연중 자율화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명예입학홍보위원들이 임의로 순방시기를 정해 전담고교를 방문하고, 주기적으로 해당학교 교사들을 만나는 등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출신지, 출신고교 등의 개인적 연고와 희망고교를 충분히 고려해 참여교직원을 선발했으며, 충분한 활동비와 활동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명예입학홍보위원들이 보다 원활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영남대 입학기획팀 배재완 팀장은 “입시철에 닥쳐 일회적으로 실시되던 기존의 고교순방제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참여교직원들에게 대학홍보의 전권을 부여하고 관련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홍보의 최전선에서 대학의 이미지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참여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대구 인근지역 고교로부터는 사전 신청을 받아 교수들의 파견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첫 주자로는 이재성 부총장이 직접 나서 23일 오전 9시 대구고등학교에서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100만 장자가 되자’라는 제목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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