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명 중 1명은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도 올해 최대를 기록하며 정신건강이 악화된 추세다.
9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우울을 경험한 청소년은 조사를 시작한 2015년(23.6%) 대비 4.1%p 증가한 27.7% 기록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간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우울감을 느낀 비율이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여학생은 32.5%, 남학생은 23.1%로 여학생이 9.4%p 높았음.
스트레스 인지율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42.3%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보다 5%p 높았다.
이처럼 청소년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꼽혔다.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나타났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