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주가변동성 커져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의 주가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주요국 주가변동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 들어 11월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간 주가변동성(지수 전일 종가와 당일 종가 평균 변동률)이 1.40%로 지난해 1.15%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1.58%에서 1.37%로 감소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 선진국을 비롯한 대만·중국 등 신흥시장의 주가변동성도 작년에 비해 확대됐다.

'미국' 다우지수의 일간 주가변동성은 지난해 0.62%에서 올 11월8일 0.86%로 커졌으며, △홍콩(항셍) 0.91%→1.53% △대만(가권) 1.03%→1.24% △중국(상해종합) 2.05%→2.25% △영국(FTSE100) 0.79%→1.05% △프랑스(CAC40) 0.93%→1.05% 등의 주가변동성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니케이 225)은 1.13%로 2006년 1.25%에 비해 0.12%p 축소됐으며, 독일(DAX)은 0.97%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요국의 일중 주가변동성(일중 주가지수 최고가와 최저가 괴리율)이 연초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올 1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일중 주가변동성은 ▲유가증권시장 1.23% ▲코스닥시장 1.16%였으나, 11월9일 현재 각각 2.00%, 1.61%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11월은 8일 기준) '미국(다우)'은 0.78%에서 1.88%로, '일본(니케이 225)'은 1.07%에서 1.26%로 커졌다. 그 밖에 △홍콩(항셍) 1.45%→2.58% △대만(가권) 0.99%→1.86% △영국(FTSE100) 0.92%→1.85% △프랑스(CAC40) 0.96%→1.43% △독일(DAX) 0.98%→1.28%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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