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해진 농협중앙회…이성희 회장, 순이익 차곡차곡

작년 100억 넘긴 후, 올해 1분기만에 2021년 전체 순이익 51% 달성…신용·경제부문 동반 성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을 이끌어 내며 탄탄한 농협을 만들고 있다. 작년 한해 순이익을 100억 원대로 끌어 올린데 이어, 올해는 1분기에만 53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1분기에 비해 57.8% 증가한 수치다. 

11일 데이터뉴스가 농협중앙회에 공시된 1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순이익 51.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2020년 1월 취임했다. 취임한 해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 곧바로 반등에 성공, 순이익 1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5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188억 원에서 234억 원으로 24.8% 증가했다.

영업비용을 제외한 매출 총 이익은 91억 원에서 115억 원으로 26.2% 증가했다.

이중 신용사업 부문은 86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27.6% 성장했다.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은 5.6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33억 원에서 54.4% 늘어난 52억 원으로 집계됐다.


균형잡힌 성장을 이끈 이 회장은 1949년생으로, 장안대에서 세무회계학을 전공했다. 1971년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8년 조합장으로 일했으며 농협중앙회에서 이사(2003년), 감사위원장(2008년)등을 역임했다.

2020년 1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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