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ESG 경영-지속가능성장 강화 차원…남궁훈 대표는 플랫폼-서비스 비즈니스 맡아 글로벌 확장-기업가치 제고 전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왼쪽)와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을 카카오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서 맡고 있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장 전략을 총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글로벌 확장을 주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전념할 방침이다. 홍은택 각자대표가 현재 맡고 있는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임팩트 재단 이사장 직은 유지된다.

카카오는 지난 4월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총 30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 등 카카오 파트너들과 지속가능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또 ESG 경영차원에서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하는 한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Carbon-zero)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장 프로젝트와 ESG경영 노력이 홍은택 각자대표 선임을 계기로 카카오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더 강화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카카오가 그간 만들어왔던 혁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며 “카카오가 이사회에서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비즈니스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앞으로 홍은택 각자대표와 함께 각자의 위치에서, 때로는 함께 고민하며 카카오의 글로벌 확장과 사회적 책임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은택 각자대표는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해 카카오페이지와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런칭하고, 2018년부터 3년간 카카오커머스 대표이사를 맡아 카카오커머스의 거래액을 4배 이상 성장시켰다. 올 초부터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사내이사를 맡아 카카오 공동체의 ESG경영을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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