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자선적 기부를 늘리고 있다. 사회공헌투자금액 중 2019년 6.2% 였던 자선적 기부 비중은 2021년 7.1%까지 상승했다. 상업적 이니셔티브부문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우리금융 홈페이지에 공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금융의 2021년 총 기부금은 1921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2060억6000만 원, 2020년 1977억8000만 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자선적 기부와 지역사회투자 비중을 늘리며 실질적으로 와닿는 기부활동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의 기부금 부문은 자선적 기부, 상업적 이니셔티브, 지역사회 투자로 나뉜다.
자선적 기부는 현금 및 현물 기부와 더불어 마케팅 일환이 아닌 문화·예술 후원과 임직원 자원봉사시간을 금전으로 환산한 것이다.
지역사회 투자는 멤버십 및 주요 기관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말한다.
상업적 이니셔티브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이벤트 스폰서, 홍보를 위한 후원 등이다.
이 중 자선적 기부 규모는 2019년부터 128억 원, 128억1000만 원, 137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비중도 6.2%, 6.5%, 7.1%로 2년 연속 늘렸다.
같은 기간 지역사회 투자는 1602억3000만 원, 1555억7000만 원, 1550억9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비중은 77.8%, 77.9%, 80.7%로 계속 증가하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상업적 이니셔티브는 330억3000만 원, 294억 원, 233억5000만 원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비중도 16.0%에서 14.9%, 12.2%로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