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구영 SK브로드밴드 공공사업 담당, 임범택 티맥스오에스 공공사업 본부장, 송민호 한글과컴퓨터 사업본부장,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이 지난 20일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진행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공동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브로드밴드
국내 클라우드PC 대표기업들이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을 위한 통합상품을 출시한다. 국산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 제공해 디지털정부로의 혁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안랩,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는 각사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PC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디지털정부 혁신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 외산 클라우드 공세에 적극 대응해 토종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와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안랩은 클라우드 보안, 티맥스오에스와 한글과컴퓨터는 개방형 운영체제(OS) 개발을 각각 맡아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일반 기업의 스마트오피스 구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영업도 병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중심 협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중앙 행정기관 인터넷망 DaaS 도입 가이드라인 제정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원격·재택근무 가이드 마련 등 정부의 디지털 전환 추진에도 함께 지속 대응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대상 DaaS 서비스인 ‘클라우드 데스크탑(Cloud Desktop)’을 공동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양사의 내재화된 자체 기술을 통해 기존 VPN 기반 원격근무보다 보안성이 높고, 중앙 집중관리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출시 이후 협력사와 함께 맞춤형 통합 상품을 마련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장은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여전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방형 운영체제 등 각 영역을 대표하는 메이저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안성과 가용성이 더욱 강화된 클라우드PC를 통해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